Month: October 2011

사실은

사실

말로 무엇을 전달한다는 것은

첫째로 상대편과 내가 각자 갖고 있는 배경지식이 있는 상황에서

둘째로 무언가 나 혹은 상대편이 일컫고자 하는 배경지식간의 관계를 특정 언어로 표현하면

셋째로 상대편 혹은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것을 받아 해석한 뒤 자신만의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그 정보를 재구성함을 일컫는다

물론 두 사람이 공감하는데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말로 잘 풀어 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

사실 정말 중요한 건 배경지식이다..

그렇기 때문에

사람의 직업에 따라 삼국지를 읽었을 때 느끼는 부분이 다르고

자연언어처리에서 어떤 분류의 corpus를 사용하냐에 따라 다음에 주어지는 문장을 해석하는 방향이 다르며

사랑하는 두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데는 짧은 말만으로도 충분한 것이다

사실은

대학에 온 뒤로 엄청나게 많은 일이 일어났다-_-.

사실 뭐 하나하나 파고 보면 대단한 일들도 아니고 그냥 자잘하고 시시콜콜한 흔한 20살짜리의 일상에서 들을 수 있는 일들의 연속일 것이다

그런데 그런것들이 하나하나 담기다 보니 그냥 그것들이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버렸다-_-..보면 그냥 기분 좋아지는 덩어리.

사실 난 예전부터 원래 내 모습이 부끄러웠던 것 같다

그리고 항상 변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

이건 고등학교때부터 염병을 해온 부분이다 -_-;

무엇에 좇기는 경향이 있긴 했다..

최근이 되서야 비로소 나의 무게를 갖게 된 것 같다.. 만약 내가 고등학교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정말, 정말로, 나의 원래 고등학교때 생활보다는 물론이고 오히려 고등학교때의 내가 상상할 수 있던 ‘멋진’ 나날과도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고 멋진 날들을 보낼 수 있을것이라 자부할 수 있다

뭐 그냥 글타..